Tom n toms : Good drink, worst service (Walnut)




생긴지 일년 정도 된
카페 탐앤탐스 롤랜하이츠점

한국에서 탐앤탐스를 가본적이 없어서
적확한 비교는 어려울것 같다.
메뉴 비교조차도...

카페 전면 중앙부에 떡하니 자리잡은 카페 로고

유리창에도 로고 

사진에는 없지만 테이블 각각에도 로고가 그려져 있다.

요건 프론트
나름 여러 삽화로 디자인해놓은 모습 

약간 다른 각도로.

계산대 바로 옆 주요 식음료 메뉴

다른 편 벽면에는, 유리창이지만 안쪽에는 이런 식으로.
탐앤탐스의 메뉴들을 판화 형식으로 그려놓았고.
중앙에 자리한 TV에는 탐앤탐스 각 메뉴와 관련한 영상이 재생되는 중.

감도(ISO)바꿔서 한 컷 더.

뜬금없긴 하지만 천장에 CCTV.
솔직히 식음료 맛이나, 위치나, 인테리어 이런걸 보면
꽤 괜찮은 카페인 것 같긴 하다. (우리집에서 멀긴 하지만)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점주가 가게에 얼굴을 내비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런 형식의 대형 프랜차이즈점의 분점은
본사 차원에서 교육생들을 고용하고, 물류, 유통, 판매까지 책임지는 방식이라
많은 점주들이 그냥 정산만을 목적으로 가게를 내곤 한다.

파트타임 일하는 친구들은 한국이나 여기나 
어린 친구들이 참 많은 편이다. 

이들이 친절하지 않다거나, 혹은 문제를 일으켰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받은대로 참 친절하고, 유니폼에도 문제가 없고, 
적어도 보이는 부분은 별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로컬 카페와는 달리,
주인의(최고수준의) 식음료 퀄리티 90% 이상이 항상 보장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음료를 시켰는데 앞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고 자리를 찾아 랩탑을 펴면
그닥 급히 안해도 되는구나 생각을 하는지
커피 하나 만드는데 스타벅스는 아무리 밀려도 10분 내로 해준다.
직원이 한 명이라도, 납득할 수 있는 시간 내로 해준다.

여기는, 실제로 30분이 걸린 적도 있고, 40분이 걸린 적도 있다.
내가 뭘 시켰는지 잊어버려서 당황했던 적도 있다.

오늘 프리미엄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해놓고 
카페 뒤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왔다.
그런데 요거트 기계가 돌아가지도, 스무디 블랜더가 작동하고 있지도 않다.
한 명 있는 점원은 프래첼 반죽을 꺼내 프래첼을 꼬고 있다.
다른 손님이 음료 주문을 위해 줄을 섰지만 
장갑을 벗을 수 없으니 그들도 또 마냥 기다린다.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치고는, 그냥 또 반죽을 하다가
다 한 뒤에야 요거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분명 근무시간인데, 밀린 음료 주문이 끝나자
매장 손님 중에 몇몇이 친구인지, 그 옆으로 와서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그러다 손님이 오면 얼른 가서 음료주문을 받고
그제야 생각난 듯 음료제작대신 다른 작업을 하고, 
그러고 한참을 지난 뒤에야 음료를 만들기 시작한다.

뭐 어쩌라는 서비스 마인드인지 모를 정도.

이런 식으로 해도 터치하는 사람 없고
돈은 돈대로 받고, 장사는 어차피 프랜차이즈니깐 업주입장에서 부담도 없고.

그래서 내 발로는 절대로 가지 않고, 또 가지 않을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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