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LA점) : Beef Combo - 2/2
전편에 이은 2탄
고기집이니 만큼 찌개를 하나 선택할 수 있다(콤보메뉴)
김치찌개, 된장찌개 중 택 1
일반적으로 다들 된장찌개를 고를텐데(우리도 그랬지만)
김치찌개도 정말 괜찮다.
아래 사진의 된장찌개는
차돌과 고기 자투리를 넉넉히 넣어
꽤 진하게, 그러나 과하지 않게 끓여냈고
두부와 파, 고추등 기타 재료도 충분히 들어갔다.
약간의 청국장을 넣었는지,
약간이나마 느끼할 지 모르는 부분을 잡으려 한 흔적이 보였다.
김치찌개의 경우,
아무래도 일반적인 김치찌개로는 승부를 걸기 힘들기에
고추장찌개와 김치찌개의 중간 정도로 보면 된다.
양념갈비
정말정말 맛있을수 밖에 없는
그런 고기부위가 갈비이다.
양념이라 마지막에 나와서인지
나름의 펀치력, 감동어린 맛을 주었지만
그 바로 앞의 꽃살에서 겪은 엄청난 파워 덕택에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ㅋㅋㅋ
이게...맛에 취해서 좀 빨리 먹다보면
배부름의 신호가 뇌에 전달되지 않았는지
고기를 하나 더 시켰다.
그것은...돼지콤보메뉴의 꽃. 항정살
돼지 한마리에 얼마 나오지도 않는다는
그런 항정살이라,
마트에서도 이정도 항정살을 구하기는 어렵다.
항정살은, 보다시피 기름지다
삼겹살의 그런 기름과는 달리
더 진하고, 더 깊다.
한번 맛보면, 헤어나올수 없는 그런 마성의 맛.
그런데. 배가 차면
느끼한것부터 먼저 거부하고자 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항정살이다 는 생각으로
열심히 먹었다 ㅋㅋㅋㅋ
떠나기 전
실내풍경을 최대한 분위기있게 ㅋㅋㅋ
이 글을 쓰는 시각이
이곳 기준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근데도 글 쓰면서 미친듯이 먹고싶다
너무나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이곳은 미국에서 방문한 여러 식당들 중
한중일양식 전체 3위에 랭크한 식당이다.
아무래도 한식에 편중될 수밖에 없는 그런 랭크이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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